적절한 예시

2020. 7. 26. 17:54 from 일상생활

초기투자가 60,000달러이고, 첫 해의 현금흐름이 20,000달러, 둘째 해의 현금흐름이 90,000달러라고 하자. 첫 두 해 동안의 현금흐름은 110,000달러이다. 그래서 둘째 해의 어느 시점에 프로젝트의 비용은 분명히 모두 회수된다. 첫 해가 지나면 20,000달러를 회수했기 때문에 40,000달러가 남는다. 기간을 세분하여 계산하기 위해서 40,000달러는 둘째 해의 현금흐름의 4/9에 해당한다.

 

연간 일정하게 90,000달러의 현금흐름이 지급된다면 회수기간은 1 4/9년이 될 것이다. 투자에 대한 회수기간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면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회수기간법을 이용하는 일은 간단하다. 특정한 기준시점이 예를 들어 2년으로 정해지면 회수기간이 2년 또는 그 이하인 투자는 모두 채택되고, 회수기간이 2년이 넘는 투자는 모두 기각된다.

 

 

다섯 개의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0년도에 나타나는 숫자들은 투자비용을 나타낸다. 이 표를 분석하면서 원칙적으로 회수기간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상한 특성들을 지적해 본다. 첫 번째 프로젝트 A의 회수기간은 쉽게 계산된다. 첫 두 해의 현금흐름의 합은 70달러로 30달러를 남겨 놓는다. 

 

세번째 해의 현금흐름이 50달러이기 때문에 회수기간은 그 해의 어느 시기에 발생한다. 필요한 30달러와 앞으로 발생할 50달러를 비교하면 0.6이 된다. 그래서 회수기간은 한 해가 60% 진행되었을 때이다. 따라서 회수기간은 2.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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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수 그리고 많은 경우 거래량으로 보면 나스닥이 NYSE보다 더 크다. 나스닥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은 전국증권딜러협회호가시스템의 머리글자를 따서 대문자로 표시한 NASDAQ에서 유래한다. 하지만 나스닥은 현재 그 자체로 권리를 가진 명칭이다.

 

1971년 도입된 나스닥시장은 나스닥 가입자들에게 적시에 증권가격의 호가를 제공해주는 증권딜러의 컴퓨터 네트워크이다. 딜러들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증권에 대한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한다. 시장조성자로서 나스닥 딜러들은 매도주문이나 매수주문에 응할 수 있는 매수가와 매도가를 부른다. 딜러들은 호가와 함께 부른 가격에 스스로 거래하기로 되어 있는 주식 수도 공표한다.

 

 

 

 

NYSE의 스페셜리스트 시스템과는 달리 나스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에는 여러 명의 시장조성자가 있다. 따라서 NYSE와 나스닥에는 두 가지의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다. 나스닥은 컴퓨터 네트워크이며 거래가 이루어지는 물리적인 장소가 없다. 나스닥은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이 아닌 다수의 시장조성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나스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는 대부분 딜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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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식의 차이

2020. 7. 18. 19:20 from 일상생활

보통주의 특징을 설명할 때는 주주의 권리와 배당지급에 중점을 둘 것이다. 우선주에서는 우선이라는 의미를 설명하고 우선주가 실제로 부채인지 자기자본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보통주라는 용어는 사람마다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때나 파산할 때 특별한 우선권이 없는 주식을 의미한다. 기업의 구조는 개념적으로는 주주가 이사를 선임하고 다시 이사는 그들의 지시를 수행할 수 있는 경영진을 고용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주주들은 이사들을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서 기업을 통제한다.

 

 

일반적으로 주주만이 이러한 권리를 갖는다. 이사들은 매년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임된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한주에 하나의 의결권"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기업의 민주주의는 정치적인 민주주의와는 상당히 다르다. 기업의 민주주의에서는 "황금의 법칙"이 절대적으로 지배한다. 

 

이사들은 정기총회에서 의결권을 갖고 주총에 참석한 주식수의 과반수 이상 표를 얻어 선임된다. 그러나 이사를 선임하는 정확한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누적적으로 투표해야 하는지 아니면 단순하게 투표해야 하는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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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성이 있을까?

2020. 7. 10. 21:06 from 일상생활

여기에서는 전형적인 장기회사채의 기본적인 특성과 기본용어를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기업부채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보겠다. 그 다음에는 장기부채와 관련된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 기업이 발행한 증권은 대략적으로 자본증권과 부채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부채는 돈을 차입한 결과로 지급해야 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돈을 빌리면 보통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원래 빌린 돈인 원금을 상환할 것을 약속한다. 자금을 빌려 주는 사람이나 기업을 채권자 또는 대출자라고 한다. 돈을 빌린 기업을 채무자 또는 차입자라고 한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보면 부채와 자기자본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부채는 기업에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다. 채권자는 일반적으로 의결권이 없다.

2. 기업이 부채에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사업상 비용으로 여겨지며 전부 세금감면 대상이 된다.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은 세금 공제되지 않는다.

3. 지급되지 않은 부채는 기업의 채무가 된다. 지급되지 않으면 채권자는 기업의 자산에 대해 법적인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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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현금흐름에 대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계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두가지 접근법 모두 앞에서 보았던 단일 현금흐름분석을 바로 연장한 것이다.

 

이자율은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될 수 있다. 재무의사결정에서 어떤 이자율이라도 실효이자율로 전환해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APR과 같은 표시이자율과 실효연이율의 관계는 수식과 같다. 

 

 

많은 형태의 대출은 연금이다. 대출금을 서서히 상환해 나가는 과정을 대출금을 분할상환한다고 하는데 분할상환예정표를 어떻게 작성하고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라.

 

다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어느 일차선발대상 쿼터백이 3년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0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즉시 받고, 그 후 연봉으로 첫 해 말에는 200만달러, 그 다음 해에는 300만 달러, 마지막 해 말에는 400만 달러를 받는다. 10%의 할인율을 가정할 때 이 패키지는 1,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얼마의 가치가 있는가?

 

이자를 주는 계좌에 여러번 예금하려고 한다. 오늘 1,000달러를 입금하고 2년 후에는 2,000달러 그리고 5년 후에는 8,000달러를 입금할 것이다. 3년 후에는 3,000달러를 인출하고 7년 후에 5,000달러를 인출한다면 9%의 이자율로 8년 후에는 얼마가 남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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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는 보통 분기나 일 년이라는 일정기간 동안의 기업성과를 측정한다. 대차대조표를 스냅사진으로 생각한다면 손익계산서는 사진의 전후 사이의 기간에 걸친 비디오 녹화로 생각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에서 제일 먼저 기재되는 것은 보통 그 회사의 주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이다. 이어서 이자비용과 같은 금융지출이 따른다.

 

법인세비용은 별도로 기재된다. 가장 마지막 항목은 당기순이익으로 일명 바톰라인이라고 한다. 순이익은 종종 주당 기준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를 주당순이익이라고 부른다. 보는 바와 같이 US 주식회사는 103달러를 현금배당했다. 순이익과 현금배당의 차이인 309달러는 이익잉여금에 추가된다. 

 

 

손익계산서를 검토할 때 재무관리자는 gaap, 현금 대 비현금, 시간과 비용 세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재무회계기준에 의해 작성된 손익계산서는 수익이 발생하였을 때 수익을 기록한다. 현금이 들어왔을 때 기록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규정은 발생주의 원칙에 의해 이익과정이 실제로 완료되고 상품과 용역의 교환가치가 알려지거나 확실히 결정되었을 때 수익으로 인식한다.

 

실무에서 이 원칙은 일반적으로 수익은 판매시점에 인식되며 현금이 회수된 시점과 같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은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의해 전술한 바와 같이 먼저 수익을 인식하고 제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수익을 대응시킨다. 따라서 제품을 생산해 외상으로 판매했다면 수익은 판매시점에서 인식된다. 제품판매와 관련된 생산이나 비용들도 마찬가지로 그 시점에서 인식된다.

 

실제 현금유출은 아주 다른 시점에 일어날 수 있음을 또다시 강조한다. 따라서 수익과 비용이 보고되어지는 방식으로 보았을 때 손익계산서에서 보여지는 숫자들이 실제로 어떤 특정기간 동안 발생한 실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나타낸다고 할 수 없다.

 

 

회계적 수익과 현금흐름이 다른 주원인은 손익계산서가 비현금항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항목은 감가상각비이다. 한 회사가 비유동자산을 5,000달러에 구입하고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가정하자. 명백하게 회사는 구입시점에 5,000달러의 현금을 유출했다. 그러나 5,000달러를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신에 회계사는 5년 동안 자산을 감가상각할 것이다.

 

해당기간동안 정액법으로 감가상각이 이루어지고 잔존가치가 0이라고 가정하면 연간 1,000달러가 비용처리될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1,000달러의 감가상각이 회계상의 숫자이지 현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의 현금유출은 자산을 구입했을 때 발생했다. 감가상각비 공제는 단순히 또 다른 회계에서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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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에 포함된 비밀

2020. 6. 10. 15:55 from 일상생활

리보핵산은 DNA와는 다음의 세가지가 다르다. 당은 D-리보오스이고 티민 대신에 우라실이 붙어 있으며 나선 부분은 사슬이 고리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RNA 분자는 한 가닥으로 되어 있다. RNA의 당인 D-리보오스는 C-2에 하이드록시기가 있다는 점에서 DNA의 당과 다르다. 그 이외에 RNA의 뉴클레오사이드와 뉴클레오타이드는 DNA의 것과 유사하다.

 

우라실은 단지 C-5 메틸기가 없다는 점에서 티민과 다르다. 티민과 같이 우라실은 N-1에서 뉴클레오타이드를 형성한다. 세포에는 세 가지 중요한 형태의 RNA가 들어있다. 전령 RNA는 유전 암호의 전사에 관여하여 단백질 합성에서 주형이 된다. 세포에 의해서 합성되는 모든 단백질에 대한 특정 mRNA가 존재한다. 전령 RNA의 염기서열은 DNA의 한 가닥에 있는 염기서열과 상보적인데, A의 짝은 T가 아닌 U이다.

 

 

 

전사는 DNA 주형을 따라서 3' 에서 5' 방향으로 진행된다. 즉, mRNA 사슬은 그 자신의 5' 말단으로부터 성장한다. 전령 RNA에 있는 5' 말단의 뉴클레오타이드는 보통 일인산염이 아닌 삼인산염으로 존재하며, 보통 pppG 또는 pppA 이다. RNA 중합효소라고 부르는 효소는 전사에 필수적이다. 보통 DNA의 한 가닥만이 전사된다. 이 가닥에는 전사를 개시하는 염기서열이 들어있는데, 이를 프로모터 자리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또한 종료서열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복제가 완료되었음을 신호한다. 전령 RNA의 3' 말단에는 보통 200개의 같은 염기로 이루어진 뉴클레오타이드 단위가 있다. 이 서열은 mRNA를 세포핵으로부터 리보솜까지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운반 RNA는 활성화된 형태의 아미노산을 리보솜까지 운반하여 펩타이드결합을 형성하게 한다. 20개 아미노산 각각에는 적어도 한 개의 tRNA가 있다. 

 

운반 RNA는 활성화된 형태의 아미노산을 리보솜까지 운반하여 펩타이드결합을 형성하게 한다. 20개 아미노산 각각에는 적어도 한개의 tRNA가 있다. 운반 RNA는 핵산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작은데, 약 70~90개의 뉴클레오타이드 단위로 되어 있다. 각 운반 RNA에는 3' 하이드록시기 말단에 세 염기로 된 서열, 즉 C-C-A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미노산이 에스터 형태로 붙어있다. 

 

각 운반 RNA에는 또한 아미노산이 붙은 자리에서 꽤 먼곳 위치에 안티코돈 고리가 있다. 이 고리에는 7개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있는데, 이 중 가운데 세 개는 그 특정한 아미노산에 대해서 mRNA의 세 염기서열과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RNA의 세번째 형태는 리보솜 RNA이다. r RNA는 세포 내 총 RNA의 약 80%를 차지하며, 리보솜의 주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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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 드러난 흔적

2020. 6. 8. 19:07 from 일상생활

DNA지문은 법 과학에서 가장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이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범죄와 관련된 정보원, 예를 들면  폭력 범죄와 관련이 있는 혈액, 또는 모근으로부터 소량의 DNA를 채취한다. 이 DNA를 정제하고 제한 효소로 자른 후에 서열을 결정한다. 모든 사람에 있어서 공통인 효소, 호르몬, 그리고 펩타이드를 코드화한 작용 유전자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유전자는 사람 DNA의 약 5%만을 밝혀줄 수 있을 뿐이다.

 

쌍둥이의 경우에는 예외이지만, 나머지 DNA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다. 이 유전자에 있는 DNA로 특정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방법의 커다란 장점은 매우 소량의 DNA 샘플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범죄를 다루는데 있어서 DNA 지문은 주로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하나는 범죄 현장에서 얻은 샘플을 용의자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이다. 수년 전에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두 건의 살인 용의를 받은 사람이 누명을 벗고 다른 사람의 유죄가 입증되었다. 그러나 DNA 지문 역시 손가락 지문에 사용된것과 유사한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을 통해서 범죄 수사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 베이스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범죄의 가해자가 이전 범죄의 가해자와 일치하는가? 파일에 있는 개인과 일치하는가?

 

범죄 과학에서 DNA 지문은 사람에게만 이용되지는 않는다. 최근의 한 살인 사건에서는 스노우볼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의 털을 확인하는데 이 방법이 사용되었다. 그 고양이의 주인이 피해자라는 것을 연관지을 수 있는 단서인 고양이털이 재킷에서 발견되었다. DNA 지문의 무한한 잠재성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석방법과 마찬가지로 이 방법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석방법과 마찬가지로 이 방법도 신중하게 적절한 통제 하에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겔 전기영동 실험단계에서 한 쪽은 빨리 올라가고 다른 한 쪽은 느리게 올라가는 소위 띠 변동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두 DNA 샘플을 비교할 때에는 샘플이 동일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띠가 일치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처럼 검사가 정확하게 처리되어 서로 일치하면 양자가 같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보통 1억분의 일 이내의 오차 범위에서 일치한다. 핵산의 서열을 결정하는 방법은 눈부시게 진보하여 왔다. 1978년에는 가장 긴 핵산 서열은 약 200개의 뉴클레오타이드 단위를 가진 것이었다. 그 후 에프상걸에 의해서 5375개의 뉴클레오타이드 단위를 가지는 바이러스 염색체 서열이 밝혀졌다.

 

상거는 이 공로로 1980년에 두 번째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1977에는 길버트 방법이 소개되었고, 1985년까지는 17만개 이상의 뉴클레오타이드 단위의 염기서열이 밝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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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라는 말은 이 화합물의 분자식이 탄소의 수화물로 표현될 수 있기 떄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예를 들면 포도당은 분자식이 C6H12O6인데 이는 C6(H2O)6 로도 쓸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화학식은 탄수화물의 화학을 연구하는 데 쓸모가 없지만, 아직도 이러한 옛 이름이 남아있다.

 

우리는 이제 탄수화물을 유기 구조를 이용하여 보다 자세하게 정의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폴리하이드록시알데하이드, 폴리하이히드록시케톤, 또는 가수분해 시에 이러한 화합물을 생성하는 물질이다. 탄수화물의 화학은 두 작용기 즉, 주로 하이드록시기와 카보닐기의 화학이다. 

 

 

탄수화물은 그 구조에 따라서 단당류, 올리고당류 그리고 다당류로 분류된다. 사카라이드라는 말은 당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몇몇의 간단한 탄수화물의 단 맛과 관련이 있다. 이들 세가지 유형의 탄수화물은 가수분해하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다당류인 녹말을 가수분해하면 처음에는 맥아당으로 되고 그 다음에는 포도당으로 된다. 단당류는 더 간단한 화합물로 가수분해하지 않는 탄화수소이다. 다당류는 많은 단당류 단위로 되어 있는데, 때로는 수백 내지 수천 개의 단당류로 된 경우도 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당류는 보통 동리한 단당류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다당류인 녹말과 셀룰로오스는 동일한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연결되어 있다. 올리고당류는 적어도 2개 또는 몇개의 단당류로 연결되어 있다. 단당류가 몇개 연결되었는가에 따라 이당류, 삼당류 등으로 부른다. 예를 들면, 맥아당은 두 포도당 단위로 이루어진 이당류이지만 자당은 다른 단당류 단위 즉,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이당류이다.

 

 

단당류는 탄소 원자의 수에 따라 분류되며, 카보닐기의 존재 유무에 따라서 알데하이드 또는 케톤으로 분류된다. 트라이오스는 단 두가지, 즉 글리세르 알데하이드와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만이 존재한다. 이 둘은 하이드록시기 두개와 카보닐기 하나를 가지고 있다. 글리세르알데하이드는 가장 간단한 알도스이며,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은 가장 간단한 케토스이다. 각각은 글리세롤과 관련이 있다. 즉, 글리세롤의 한 하이드록시기 하나가 카보닐기로 바뀌어 있다.

 

글리세르 알데하이드 또는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에 하이드록시기를 가지는 탄소 원자를 붙이면 다른 종류의 알도스와 케토스가 된다. 알도스의 경우에는, 알데하이드 탄소에서부터 번호를 매긴다.

 

피셔는 또한 R,S 체계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입체화학적인 명명법을 소개하였는데, 지금도 설탕이나 아미노산에 대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는 작은 대문자 D를 사용해서 오른쪽에 하이드록시기가 있는 +글리세르 알데하이드의 배열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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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록시기 2개가 서로 이웃한 탄소에 1개씩 결합된 화합물을 글라이콜이라 한다. 가장 중요한 예로 에틸렌글라이콜이 있다. 하이드록시기가 3개 이상 결합된 알코올에는 글리세롤과 소르비톨 등이 있으며 이들은 상업적으로 중요한 화학물질이다. 에틸렌 글라이콜은 오래 지속되는 자동차 라디에이터용 부동액으로 사용되며 다크론 섬유의 제조 원료로 사용된다. 에틸렌 글라이콜은 물과 완전히 섞일 수 있다.

 

 

 

수소결합을 하주 잘하기 때문에 분자량에 비하여 끓는점이 매우 높다. 글리세롤은 끈적끈적한 액체로서 무색이며 물에 잘 녹고, 끓는점이 높으며, 독특한 단맛이 있다. 부드럽고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글리세롤의 성질 때문에 면도용 비누 또는 화장비누나 기침약에 사용된다. 글리세롤을 에스터화한 지질 또는 오일 등은 제 15장에서 설명할 것이다.

 

글리세롤을 나이트로화하면 충격에 민감한 폭발성을 가진 나이트로 글리세린이 된다. 1866년에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은 나이트로 글리세린을 다공정물질에 흡수시킴으로써 폭발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약 15%의 나이트로 글리세린과 다른 폭발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주로 광산과 건설 분야이다.

 

소르비톨은 하이드록시기가 많으므로 물에 매우 잘 녹으며, 사탕수수만큼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을 대신하는 물질로 사용된다. 제 16장에서 우리는 많은 하이드록시기를 가지는 예로 수크로오스, 녹말, 섬유소 같은 탄수화물을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페놀의 화학반응 중 하이드록시기의 반응이 아닌 벤젠고리의 반응을 살펴보자. 하이드록시기는 벤젠고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기이므로 페놀은 친전자성 방향족 치환반응이 잘 일어난다. 예를 들면 페놀은 묽은 질산 수용액으로 나이트로화될 수 있다.

 

폭격수 딱정벌레는 약탈자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진기한 방법을 동원한다. 그것은 공격자에게 뜨거운 유독성 혼합물을 분사하는 것이다. 이 혼합물은 복부의 끝에 있는 2개의 분비샘으로부터 펑 소리와 함께 아주 정확히 방출된다. 방출되는 물질의 성분은 1,4 벤조퀴논, 그리고 뜨거운 물이다. 추진제는 산소이다. 이러한 놀랍고 기분나쁜 사건으로 공격자는 물러가게 되고 딱정벌레는 은신처를 찾을 기회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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